3본부 9팀 운영 체계…전체 예산 377억 여원
예술 생태계·지역 콘텐츠 산업 기반 조성 등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하 진흥원)이 ‘도민 중심의 혁신 문화경남 선도’를 정책목표로 2023년도 업무계획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2023년도 목표 달성을 위해 7대 정책과제와 20개 이행과제를 설정했다. 전체 예산규모는 377억 1000만 원이다.
◇문화경남 선도를 위한 핵심역량 강화 = 진흥원은 먼저 기존 3본부 7팀·3센터 조직을 3본부 9팀으로 개편하여 보다 직관적인 기능 중심의 조직체계를 갖춘다. 3개 센터를 ‘팀’으로 일원화하고, 유사·중복 업무를 조정하여 문화예술본부 4개 팀을 3개 팀으로 개편한다. 일부 팀명도 바꾸며, 내달 1일 시행한다.
또한 신산업의 등장 등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고자 정기적으로 정책자료를 발간하고 이슈 중심의 정책 세미나 개최 등 정책 연구 기능을 강화한다. 진흥원 캐릭터 ‘능소니’의 활동을 활성화하고 ESG(환경·사회·투명)경영을 보다 확대하여 도민 참여와 소통의 기회를 넓힌다.
◇도민과 예술인이 함께 누리는 예술 생태계 조성 = 도민이 생활권 안에서 직접 기획하고 추진하는 문화우물 사업 추진을 비롯해 도민과 예술인, 지역사회를 매개할 전문 문화기획자 양성을 확대하고 다양한 계층의 문화예술 표현의 장이 될 복합문화공간을 운영한다.
지원사업 심사의 전문성과 공정성도 더욱 강화한다. 심사제도 개편에 따라 내년부터 심사위원 후보군을 분야별로 구분하여 인원을 늘리고, 심사위원 후보군 구성위원회 운영을 통해 심사위원 선정 절차를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 콘텐츠 산업 성장 기반 마련 = 콘텐츠 산업 분야에서는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를 거점으로 성장주기별 맞춤형 기업 지원사업을 펼친다. 또한 음악·영화·영상·출판 등 대중문화 콘텐츠의 자립 생태계 조성을 위한 분야별 지원사업과 콘텐츠코리아랩·웹툰캠퍼스·음악창작소 등 콘텐츠 기반 시설도 지속 운영한다.
특히 창업 교육-컨설팅-창업자금을 통합 지원하는 ‘예비창업자 패키지’, 지역 내 타 분야의 콘텐츠 사업모델 전환을 지원하는 ‘콘텐츠 사업화 전환 프로그램’ 등 신규사업 추진으로 콘텐츠 산업 취·창업 지원에 본격 시동을 걸 계획이다.
김영덕 원장은 “출범 10주년인 2023년을 기점으로 진흥원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도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경남 문화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을 더욱더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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