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지원·서훈 등 문재인정부의 두 전직 국가정보원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두 전직 국정원장에 대한 소환조사를 염두에 둔 행보로 검찰은 최근 국정원을 압수수색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검사 이희동)는 박 전 원장에 대해 출입국관리법상 최장 출국금지 기간인 1개월간 출국을 제한했다. 검찰은 추후 박 전 원장에 대한 출국금지를 연장할 수 있다. 같은 검찰청 공공수사3부(부장검사 이준범)는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서 전 원장에 대해 공항에서 입국 즉시 검찰에 알리도록 ‘입국 시 통보 조치’했다. 서 전 원장은 지난달 12일 미국으로 출국해 로스앤젤레스(LA) 등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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