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윤 앵커(이하 이재윤)> 국민의힘이 당 내홍에 빠져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렁에 빠진 그런 느낌인데요. ‘국민의힘은 안착중.’ 지방선거, 대통령 선거 모두 잘 치렀습니다만 안착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상황입니다. 전여옥 전 의원 전화 연결합니다. 전 의원님 안녕하세요.
◆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이하 전여옥)> 네 안녕하십니까.
◇ 이재윤> 이준석 대표의 거침없는 행보가 멈출 줄을 모릅니다. 먼저 지난 토요일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 여러 가지가 나왔는데요. 전 의원님이 보시기에 어떤 게 가장 이해가 안 되고 가장 문제가 있는 발언이라고 생각이 되시는지요.
◆ 전여옥>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이해가 안 되는데요. 그리고 이준석 대표의 거침없는 행보가 아마 곧 멈출 겁니다. 내일 가처분 기각될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그런데 이제 며칠 전에 기자회견을 그렇게 저도 지켜보면서 제일 이해가 안 되는 것은 내일 모레면 나이 40인데 공식적인 기자회견에서 그렇게 막 울고 이렇게 질질 짜고, 이런 게 과연 이 거대 여당의 집권 여당의 대표였던 사람이 할 일인가. 저는 원래 공식적인 석상에서 이렇게 눈물을 흘리고 이러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그게 일단 이해 여부를 떠나서 참 부적절한 행동이다. 그리고 이준석 전 대표로서는 안 하니만 못한 기자회견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제 그 기자회견에 있어서 표현이라든가 이런 게 젊다, 청년 정치에서 그렇지만 뭐 ‘구리다’라는 표현이라든가 하여튼 굉장히 비속어에 가까운 말을 한 것도 저는 적절하지 못했다고 생각하고요. 왜 그러냐 하면 국민이 자기 친구가 아니거든요. 친구하고 할 이야기, 그것도 사석에서나 할 이야기를 공석에서 저렇게 심각하게 이야기를 한다는 게 제가 이해가 안 됐고.
◇ 이재윤> 품위 없는 단어 선택을 했다는 얘기죠? 품위가 없었다.
◆ 전여옥> 품위를 떠나서 제가 볼 때 내용면으로서도 참 부실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 저렇게 체리 따봉에 목을 맬까. 그런데 이제 체리 따봉이라는 것은 결국은 윤석열 대통령의 칭찬, 또 신뢰, 또 나름 알아주기를 바라는 아주 간절한 권력에 가까이 가고 싶은 이준석 전 대표의 욕망이었죠. 그러니까 이준석 전 대표가 원했던 것은 권력의 체리 따봉이었어요. 그런데 그렇게 권력의 체리 따봉을 원하면 열심히, 성실히 진심으로 대선 때 저는 선거운동을 했어야 된다고 봅니다. 두 번이나 무단가출했죠. 대선 후보 대신에 자신을 주인공으로 만든 홍보 영상을 비롯해서 당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포커스가 대선 후보인 윤석열 대통령이 아니라 이준석 대표에게 이렇게 포커스가 돼 있는 것, 참 이루 말할 수 없는 상식 이하의 선거운동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말을 했죠. 양두구육이라고. 양고기라고 하면서 자기는 개고기를 팔았다. 그리고 개고기를 제일 많이 판 사람이 나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얼마 전 제가 TV에서도 김민정 교수가 이야기를 했는데 정말 고기 성애자가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왜 그러냐. 입당 전에는 소 값을 제대로 쳐 받으려면 빨리 들어와라, 안 그러면 싸구려 취급을 받는다. 이게 사람에게 할 일입니까? 사람에게 이런 말 하면 안 돼요. 지금 사람을 이렇게 소 취급을 하고 거기다가 개고기 어쩌고저쩌고 하고.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 후보에게 온갖 모욕과 치욕을 다 안겼던 선거운동이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입당을 하게 되면 비단 주머니를 세 개 준다. 급할 때마다 하나씩 열어보라고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제갈량 흉내를 내는 선거 운동, 그때 한 원로 정치인께서 저한테 그랬어요. ‘이준석 저거 같잖다. 누가 좀 말려야 되지 않느냐’라고. 그리고 마이너스 3선이 할 얘기는 아니었죠. 비단 주머니 있으면 본인이 3개 있으면 뭐 합니까, 마이너스 3선인데. 그런데 결국은 저는 결론적으로 이 기자회견을 보면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가 청년 정치에 사망 선고를 했다. 이 정치라는 건 바닥을 훑으면서 한 계단 한 계단 진짜 농부처럼 물을 하나 심는 그런 심정과 겸손으로 배우는 겁니다. 그런데 이준석 전 대표는 여의도 정치판을 무슨 노다지로 본 겁니다. 성실하게 지역을 훑으면서 한 표 한 표 모은 정치인들도 자기보다 아주 못하게 우습게 본 거죠. 그래서 청년 정치라는 이름 아래 일확천금을 노리는 도박을 한 거죠. 원래 고스톱을 하면 초짜가 처음에 돈을 따지 않습니까? 운 좋게 대표까지 갔지만 이제 이준석 전 대표는 정치 인생은 물론이고 영혼까지도 다 털렸다. 그리고 이거는 본인이 연출, 제작, 연기 다 한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이재윤> 이준석 대표가 청년 정치의 사망 선고를 했다. 글쎄요, 이준석 대표가 말씀하신 것 가운데 개고기를 팔았다. 자신이 제일 많이 개고기를 팔았다라고 한 부분을 지적을 해 주셨는데, 여러 가지 부적절하다고 느낄 만한 발언들을 지적을 해 주셨는데. 이 정도면 윤석열 대통령과는 결별을 선언했다. 이렇게 봐야 되나요?
◆ 전여옥> 제가 볼 때는 아마 결별을 먼저 선언한 것은 보수 유권자와 윤석열 대통령이 아니겠습니까? 원래 이 찌질한 분들이 연애에서 이별을 하자고 했다, 이렇게 많이 얘기하잖아요. 그거하고 똑같죠. 이준석계라고 알려지는 걸 굉장히 싫어한다는 천하람 씨, 이분은 윤석열 대통령하고 이준석 전 대표가 결별을 했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방송에서 그렇게 묻자 이준석 전 대표는 아니다. 결별 아니다. 그럴 거면 이렇게 하지도 않는다. 이게 무슨 저기 정신줄을 놓은 것도 아니고 앞뒤가 안 맞는 거죠. 그리고 천하람 씨가 했던 말 중에서 제가 볼 때는 참 청년 정치의 아주 적나라한 민낯을 이야기한 게, 즉 이준석 대표가 왜 이렇게 젊은 층에 인기가 있는가. 이 싸가지 없는 것에 싸가지 없는 행동에 젊은 세대들이 카타르시스를 느끼기 때문이다. 이렇게 얘기했어요. 이거는 젊은 세대들을 모욕한 겁니다. 아니 싸가지 없는 행동에 카타르시스를 느낄 젊은 세대, 제 주변에는 없고요. 오히려 더 예의 바르고 참 여러 가지로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젊은 세대들을 저는 더 많이 봅니다.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이준석 전 대표는 자기가 제일 똑똑하고 천하람 씨도 자기 이준석계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천하람 씨의 이 발언을 유심히 들으면서 느꼈던 게 결국 천하람 씨는 이준석 전 대표의 머리 끝에 꼭대기에 있는 거예요. 그래서 이준석 전 대표를 모르모트처럼 우쭈쭈 하면서 자기 정치를 위한 실험 도구로 삼는 거죠. 그런 점에서 옳은 말도 싸가지 없이 한다고 비난을 받았던 정치인도 우리가 생생히 기억하고 있지 않겠습니까? 저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결별을 선언했다기보다는 아직도 SOS, 나를 좀 봐주세요. 이렇게 구애를 하고 있다. 미련이 있어서. 이렇게 봅니다. 본인도 그거 인정했고요.
◇ 이재윤> 조금 전에 저희가 혁신위원장인 최재형 위원장과 통화를 했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대표를 끌어안아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어쨌든 지금 이런 상황 속에서 해법은 사실 마땅하게 눈에 보이지 않잖아요. 윤 대통령이 다시 한 번 손을 내밀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 전여옥> 아니 다 끝났는데 손을 내밀고 다시 끌어안는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보기에는 저는 이제까지 우리나라 정치인 중에서 참 실망한 정치인이 사실은 한둘이 아닙니다. 그렇기는 한데 그중에서 넘버 3를 꼽으려면 제가 최재형 의원을 꼽겠습니다. 이분은 어떻게 말씀하시는 거라든가 정치적인 판단, 이런 게 다 틀리지 않습니까? 그래서 굉장히 과대 포장된 정치인이다. 그다음에 종로에서 고생을 전혀 안 하고 정말 당에서 정말 꽃을 달아주듯이 공천을 줘서 그냥 꽃가마 태워서 국회의원이 되니까 자신의 말 한마디라든가 정치적으로는 이건 어떻게 판단을 해야 되는가 여기에 대해서 공부도 하지 않고 고민도 하지 않고, 저는 정말 이분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분이 혁신위원장 이걸 맡으셨고, 또 그 전에 홍준표 대표 지지했고. 이 모든 행동을 이렇게 쭉 제가 팔로우를 해보면 이분의 정치적인 가치, 이건 도대체 뭔지 이해를 못하겠어요. 이분도 그렇습니다. 현직 대통령한테 개고기로 비유를 하고 그리고 온갖 말하자면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을 했는데 이런 정치인을 끌어안아야 하는가. 게다가 이미 당에서는 오늘로 완전히 이준석 체제가 끝난 거예요. 그러니까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었다고요. 그랬는데 뭘 다시 만나서 같이 합쳐야 한다. 이런 말 하는 것 하고 똑같지 않습니까? 이분은 판사셨는데 어떻게 그런 것도 헤아리지 못하시는지, 굉장히 기가 막힌 분 중에 하나입니다.
◇ 이재윤> 알겠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의 행보 앞으로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유승민 전 의원과 함께 하지 않겠느냐, 이런 전망도 나오고 있어요. 어떻게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 전여옥> 본인은 그걸 상당히 아주 강력하게 부인을 하고 있더라고요. 왜냐하면 성격도 다르고 자기는 아주 돌직구 스타일의 직선적인 어떻게 보면 거침없는 그런 정치인인데 유승민 전 의원은 그렇지 않다고 한다, 그렇지 않다. 그리고 생각하는 것도 다르고 노선도 다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지만 사실은 정치인 이준석의 모든 문을 열어준 것, 여의도 정치의 문턱을 넘게 해 준 것은 유승민 전 의원이거든요. 그러니까 이렇게 얘기하는 것도 사실 유승민 전 의원한테는 결례다, 이렇게 볼 수 있죠. 그런데 결국은 갈 데 없는 노숙 정치인의 두 사람 다 머물 수는 없을 겁니다. 특히 내후년에 총선을 생각하면 공천을 받을 수는 없을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결국은 신당을 창당하는 쪽으로 갈 겁니다. 그러나 이제 바른미래당 때에 아주 쓰라린 경험이 있는 거죠. 한 배에서 바들바들 떨면서도 있어봤고, 그렇기 때문에 이 두 사람을 비롯한 이른바 세보계, 이쪽은 방세를 안 내도 되는 국민의힘에 최대한 버틸 수 있는 데까지 방 빼지 않고 버틸 겁니다. 그래서 지금 이준석 전 대표가 젊은 층에 입당해 주세요. 이렇게 계속 SNS로 호소를 하는 것도 그 신당을 위한 장기적인 준비의 하나의 증거다. 이렇게 볼 수 있죠. 지금 아니라고 계속 강력하게 부인을 하는데 정치권에는 이런 말도 있습니다. 가장 강력한 부인일수록 가장 강력한 긍정이다. 그리고 이준석 전 대표는 유승민의 길을 그대로 복사해서 따라갈 겁니다.
◇ 이재윤> 그렇군요. 지금 그러니까 당원 모집을 독려하고 있는데 이것도 결국은 신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는 그 과정 중에 하나다라고 봐야 된다는 걸까요?
◆ 전여옥> 그렇게 봐야죠. 장기적으로는요. 단기적으로는 전당대회 대표, 이러지만 그건 가능성은 없고요.
◇ 이재윤> 전당대회에 본인이 직접 나가지 못한다면 청년 정치인, 자신의 정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다른 정치인을 후원할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지도 않았습니까?
◆ 전여옥> 그랬죠. 그런데 그게 누구 떠오르는 분 있으세요? 청년 정치인 중에 이준석을 대신할 수 있는? 저는 아무도 떠오르지 않고 그리고 또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도 사실은 지금으로서는 잠행도 이런 잠행이 없고, ‘야수의 본능으로 부딪쳐라’인가 그런 책을 해서 북 콘서트를 한다고 하지만 거기에 다 똑같은 얼굴들만 맨날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이준석 대표도 지금 유승민의 얘기를 그대로 이제 카피해서 가는 거 아닙니까? 책 낸다고 하고. 그래서 아침에 방송에 나와서도 자기가 3개월 동안 사람도 만나면서 책을 썼다. 그러니까 유승민의 길 플러스 조국의 길, 이것을 꿈꾸는 것 같은데요. 조국하고 비교하기에는 좀 뭐하죠. 왜 그러냐 하면 조국은 일종의 말하자면 좌파 진영에 매우 오래된, 깊은, 질긴 팬덤이 있는 거죠. 그리고 조국 집회, 지키자 조국 집회 할 때는 사람 많이 나온 건 사실이잖아요. 하지만 집회 여의도에서 했지만 1회 때 23명, 2회 때 8명, 3회 때 4명, 그리고 아예 안 열리잖아요. 비교 불가죠.
◇ 이재윤> 그렇군요. 오늘 6명의 비대위 명단이 발표됐고 비대위 구성이 마쳐졌습니다. 점수를 주신다면 어떻게 평가를 하시겠어요?
◆ 전여옥>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굉장히 고심을 한 결과다, 이렇게 보고요. 모든 게 입에 찰싹 붙는 떡이 있겠습니까. 저는 후하게 85점 드리고 싶습니다.
◇ 이재윤> 약간 그 부족한 점이 있다는 건데, 어떤 게 조금 지적을 받을만한 건가요.
◆ 전여옥> 권성동 원내대표의 문제인데, 권성동 원내대표가 인품이라든가 이런 것은 사람이 좋아요. 저도 같이 국회에 있었고. 그런데 이번에 많은 보수 유권자들이 정말 삼진 아웃이다. 이러면서 실망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제 의원들도 오늘 권성동 원내대표에 대해서 재신임 투표를 했는데, 아마 의원들이 이거를 그대로 그냥 재신임을 한 것은 지금 대안이 없고 어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야기가 나왔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이번에 비대위원들 보니까 제가 볼 때는 사심 없이 일해 줄 수 있는 분들이고, 또 제가 개인적으로 알지는 못하지만 그동안의 정치 행동이라든가 이런 걸 볼 때 정말 선당후사 분들이라고 생각을 해서 저는 만족하고. 다만 권성동 원내대표가 거기에 당연직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오늘 재신임 절차인데, 글쎄요, 좀 더 당이 빠르게 어떻게 보면 역동적으로 그렇게 움직였으면 좋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많은 의원들이 고민을 많이 했을 겁니다.
◇ 이재윤> 그렇겠죠. 비대위 앞으로 가장 큰 과제가 무엇인지 여쭤보려고 하는데요. 이준석 대표, 전 대표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 어떻게 해야 될지. 이준석 전 대표를 빼놓고 지금 국민의힘 상황을 수습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 되지 않았나요. 어떻습니까?
◆ 전여옥> 오늘로 인해서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늘 정식으로 출범하고 이준석 체제가 완전히 소멸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준석 대표는 상수가 아닙니다. 더 이상. 변수가 된 겁니다. 그리고 여의도를 돌면서 라디오 순례를 하고 책을 내고 개인적으로는 여러 가지 행동을 하겠다. 이렇게 이야기는 합니다만 제가 보기에는 이준석 전 대표는 이제 아마 자신의 스펙에서 가장 찬란하고 화려한 장미의 이름이 국민의힘 전 대표로 남을 겁니다. 그래서 저는 그 이상은, 앞으로 내일은 없다. 이렇게 봅니다. 그래서 신경 쓸 필요 없을 것 같아요.
◇ 이재윤> 말씀하신 것처럼 여론전을 계속해나갈 것으로 보이는데, 비대위가 그러면 이 상황을 그냥 무시하고 당내 상황에 집중해야 된다 하는 말씀이신 건가요?
◆ 전여옥> 그렇죠. 비대위는 지금 당내의 안정, 그다음에 어떻게 하면 지금 굉장히 많은 상처를 받고 있는 지지자들, 그리고 역선택에 의해서 너울거리는, 이런 여론에 말하자면 흔들리지 않도록 뿌리를 깊이 내리면서. 또 이 보수 정당에 저는 저도 이제 한나라당에 처음 들어갔을 때 제가 아주 절절하게 느꼈습니다만 이 보수 정당의 이 뿌리라는 건 매우 깊고 단단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5년 만에 정권교체를 할 수 있었던 거예요. 이거 아무나 못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 비대위는 철저하게 그냥 앞만 보고 간다. 무소의 뿔처럼 비대위, 즉 당의 안정을 위해서 간다. 나라를 위해서 간다. 이러면 됩니다. 뭐 신경 쓸 거 없죠. 백화점 가서 막 떼쓰는 아이는 잠깐 이렇게 엄마가 사라져주는 것도 그것도 약입니다. 그러면 오지도 않아요. 얼른 엄마 찾아 나섭니다.
◇ 이재윤> 예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전여옥> 네 안녕히계세요.
◇ 이재윤> 전여옥 전 의원이었습니다.
YTN 김혜민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