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6개월에 대해 “지금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도대체 알 수 없는 혼란의 시간이 쭉 지나오지 않았나 싶다. 정치의 위기, 리더십의 위기가 가중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18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는지에 대한 비전 부재. 이런 혼란, 이런 것들이 대표될 수 있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여태까지 6개월 동안 국정의 대부분이 그랬다. 외교 문제도 그랬고 이번 10·29 참사수습도 그랬다”며 “또 그동안에 경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들도 그렇고 모든 면에 있어서 5년 뒤의 대한민국은 도대체 어떤 대한민국이 될 것이며, 대한민국이라고 하는 이 큰 배가 어느 항구를 목표로 가고 있는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능력에 대해 어떤 점수를 줄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언론에 나오는 것이 대체로 국민이 생각하시는 점수 아닐까”라며 “요새는 30% 미만 떨어진 것 같은데, 국민께서 평가하는 국정 지지도가 가장 객관적인 점수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정부, 국가의 부재, 책임의 실종이다. 저는 공직자의 한 사람으로 여러 차례 이 문제에 대해 사과를 드렸다”며 “예방, 당시 대처, 사후 수습 등 이런 점에서 정말 부끄럽다. 국가의 부재, 책임의 실종”이라고 덧붙였다.
(수원=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