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글로벌 안동 ‘직원 국제통역지원단’ 발대식
영어·일어·중국어·스페인어 등 회화가능 신청받아
국제교육도시연합총회·세계역사도시회의 등 통역
“이제 안동은 우수한 전통과 유교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역동적인 새로운 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입니다. 관광거점도시 안동이 국제관광도시로 거듭나고, 글로벌 컨벤션도시 안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첨병 역할을 하겠습니다.”
안동시는 12일 안동시청 웅부관 청백실에서 각종 국제대회의 통역과 안내를 도울 ‘직원 국제통역지원단’ 발대식을 가졌다. 직원 국제통역단은 안동시청 32개 부서에서 49명의 공무월들로 구성됐다. 대부분 20, 30대의 젊은 직원들이다.
영어 통역 가능자 36명을 비롯해 일어 8명, 중국어 2명, 스페인어 1명 등이다. 이 가운데 기획예산실 이현정 주무관과 길안면 김보라 주무관은 영어·중국어·일어 등 3개 국어 구사가 가능하는 등 다국어 구사 직원들이 7명이다.
안동시는 올 하반기 ‘2022 제16회 안동 국제교육도시연합(IAEC)세계총회’와 ‘제18회 세계역사도시회의’ 등 각종 국제교류 행사를 유치해 놓고 있다.
또, 3년만에 개최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 안동총회, ‘한국의 탈춤’의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가 결정될 프랑스 파리회의 등 굵직굵직한 국제행사가 준비되고 있다.
영어통역으로 지원한 평생교육과 백경엽 씨는 실제 국제교육도시연합 세계총회 유치과정에서부터 활동해 왔다. 그는 “동료 직원들과 함께 외국어 통역에 참여해서 국제 수준에 맞는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권기창 시장으로부터 대표 위촉장을 받은 옥동사무소 강현주 주무관은 중국어와 영어를 구사한다. 그는 “안동을 찾은 외국인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통역과 안내에 나설 것”이라는 각오다.
지금까지는 안동시 행정지원실 교류협력팀 고주희 팀장을 비롯해 영어권 국제교류 류정인, 일본권 국제교류 오가타 게이꼬씨 등이 각종 국제교류업무를 도맡아 왔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취임 10여일 만에 가장 큰 감동과 가슴벅찬 날이다. 안동에 이렇게 훌륭한 인재들이 있다는 것은 글로벌도시 안동으로서 자부심이다”며 “외국어를 구사한다는 것은 꾸준한 노력과 열정이 있기에 가능할 것이다. 긍정적 생각으로 국제화 시대에 걸맞는, 품격높은 안동의 중심에서 역할해 주길 기대한다”고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