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핵으로 공격하면, 흔적 없이 사라질 것”
“핵 능력은 단지 방어 수단일 뿐”
“종전 위한 합의 중요하지만, 서방 믿지 못해”
[앵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를 핵으로 공격하면 맞대응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강한 어조로 경고했습니다.
푸틴의 잇따른 핵 위협에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핵보유국은 도발적 행동을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를 핵무기로 공격하는 나라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될 것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또 한 번 강하게 핵으로 맞대응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러시아는 미국이 갖지 못한 극초음속 시스템이 있다는 것도 다시 한 번 상기시켰습니다.
그러면서도 러시아의 핵 능력은 방어 수단일 뿐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우리는 비밀이 없습니다. 우리를 겨냥한 공격에 대한 응답입니다. 단지 응답일 뿐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종전을 위한 외교적 합의가 중요하지만 서방을 믿을 수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2014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내전 종전을 위한 민스크 협정이 무력화된 사실을 거론하며 다른 참가자들이 자신들을 속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그들이 우리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 밝혀졌고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적대 행위에 대비하는 것뿐이었습니다.]
푸틴의 거듭된 핵 위협에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 장관은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핵보유국은 도발적인 행동을 피하고 핵전쟁과 핵무기 확산을 방지해야 할 중대한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세계는 푸틴의 무책임한 핵 위협을 목도하고 있다며 미국은 모든 분야에서 핵 억지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YTN 김선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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