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남은 최근 3년 사이 가장 많은 5112개 방문스포츠팀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올해 40개 종목에 5112개 국제·전국 규모 스포츠팀과 전지훈련팀을 유치해 연인원 64만 3574명이 경남을 찾았다. 이로 인한 경제 효과는 476억 원에 달한다.
최근 3년간 1만 2848개 팀을 유치했다. 171만여 명이 경남을 찾으면서 1267억 원의 경제 효과가 발생했다.
2020년 3109개 팀, 2021년 4627개 팀, 올해 5112개 팀으로 매년 늘고 있다. 특히, 지난해보다 방문스포츠팀은 26%, 동계전지훈련팀은 44%나 늘었다.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증가세를 보인 이유는 적극적인 방역 대책, 공공체육시설 안전점검 등을 준비한 결과다.
무엇보다 다른 지자체와 차별성을 두고자 방문스포츠팀 심리상담, 경기력 향상 특화프로그램 지원, 부상방지 프로그램 등 선수단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 사계절 찾을 수 있는 전지훈련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도와 시군은 동계전지훈련 기간 중 전국 규모의 스포츠대회와 해외전지훈련팀을 적극적으로 유치했고, 이를 위해 인센티브 제공 등 행·재정적 지원도 유치를 극대화했다.
경남은 특히 동계전지훈련지로 주목받고 있다. 겨울철 온화한 기후와 전국 2위 규모의 시설 인프라를 갖췄기 때문이다.
창원의 국제 공인 사격장과 테니스장을 비롯해 영상장치를 갖춘 고성군 역도경기장, 남해스포츠파크, 통영산양스포츠파크, 밀양시 국제배드민턴 경기장 등 시군마다 특화된 종목별 공공체육시설만 200여 개에 달한다.
실제 지난 11월 20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경남을 찾는 국내외 전지훈련팀은 1300개 팀이 넘는다. 경제효과만 234억 원으로 추정돼 지역 경제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에 32개의 전국 규모 스포츠대회도 유치해 6만 3500여 명이 경남을 찾는다.
도는 스포츠산업정보시스템을 운영해 전국 어디서나 검색을 통해 공공체육시설 방문 서비스프로그램, 숙박과 관광, 주변시설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경남도 임재동 체육지원과장은 “최고 수준의 체육 인프라, 다양한 인센티브와 함께 방문스포츠팀에게 맞춤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시군과 연계해 전지훈련의 최적지로 거듭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